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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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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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실상 살아간다는 것은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제대로 살고 있어야만 한다.

나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할 때
우리는 무엇엔가 쫓기듯 불안하고,

허무해지며, 지나치게 우울해 져서
삶을 포기하고 싶기도 하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내 삶에 가치를 부여하며,
소중한 내 인생을 느낄 때
우리는 건강한 정신을 갖게 된다.

어떤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을 치료했다.

그런데 이들을 언제 퇴원 시켜야 할지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의사는 환자들의 정신건강 도를
재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방에다 수도를 설치하고는 수돗물 조금씩
흐르도록 수도꼭지를 풀어 놓았다.

그러면 방에는
물이 흘러서 바닥에 고여 있게 된다.

의사는 환자에게
걸레를 주고 물을 닦으라고 시킨다.

어떤 환자는 수도꼭지는 내버려 두고
방바닥만 부지런히 닦는다.
그 환자는 더 치료를 해야만 하는 상태인 것이다.

어떤 환자는 우선 수도꼭지를 잠근 다음
바닥의 물을 닦는다.

이 환자야말로 생각이
정상적으로 돌아 온 사람인 것이다.

문제의 근원을 제대로 알고
문제를 푸는 순서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실 멀쩡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상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는 우리는 치료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할 정신질환이 있는 셈이다.

세상이 바쁘다고 무작정 달려만 가는 우리는
정작 소중한 것을 잃고 살아간다.

혼자서는 아무 의미도 없는 세상인데도
우리는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기보다는 혼자 살아남는 법만 생각한다.

백성이 없는 왕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혼자만이 존재하는 세상,
혼자만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쩌면 흘러나오는 문제들은 해결할 생각도 없이
이미 흘러나와 버린
문제들에만 매달려 있는지도 모른다.

과거에만 집착하는 사람,
과거를 후회만 하고 있는 사람,
과거에 사로잡혀서 사는 사람은
자기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미 지나간 일들을 자랑하거나
이미 지나간 일들에 아쉬움만 갖는
사람은 늘 실패자로 살 수 밖에 없다.

과거에 내가 어떠하든 과거에 대한 집착보다는
미래를 믿으며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야만 한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면서 사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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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황금빛 저녁노을처럼

황혼 무렵 내 삶의 빛깔은
아름다운 저녁 노을빛이고 싶다.

대지를 태울 듯 작열하던 태양빛도
어느새 기세 한풀 꺾여 서서히
빛을 잃고 뒷걸음질 치며

깊고 은은한 빛을 발하듯이
하늘을 찌를 듯 혈기 왕성하던 젊음도

길든 세월의 연마에 겸손의 미덕을 지닌
고개 숙인 벼처럼

고즈넉이 바라보는 인생의 뒤안길에서
고요히 침묵 속에 맞이할 황혼 무렵

내 삶의 빛깔은 살아온 날들을
겸허와 순수로 포용하는 아름다운
저녁 노을빛으로 물들이고 싶다.


= 옮긴글 =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중에서 호흡이 최고니라 - 구본형